기관 '나섰다'…코스피 1400선 '회복'
기관 '나섰다'…코스피 14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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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400선을 회복했다. 원ㆍ달러 환율을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128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21포인트(1.31%) 오른 1406.66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와 경기지표 호조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것이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 54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667억원을 순매도 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부느이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 금융,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상위 종목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51%) 오른 6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82%), 한국전력(1.69%), LG전자(0.84%), 현대차(1.75%), 신한지주(3.14%), KB금융(2.96%), 현대중공업(2.12%), SK텔레콤(0.57%), LG디스플레이(0.57%) 등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하고 있다.

KB투자증권 임동민 애널리스트는 "오늘 주가는 반등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도 반등세를 보였고 FOMC 발표 이후 금리에 대한 우려가 많던 것이 안정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에도 마찬가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낟"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현재 60일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하고 있고 오늘도 그런 상황이 가능하나 수급상황이 지난주 말부터 베이시스가 콘탱코로 전환돼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3.8원이 내린 1282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6분 현재 3.3원 내린 1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달러화 하락과 미국 증시 상승으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전일 수보의 마바이 수요 처리 완료와 FX스왑 시장 진정, 월말 네고 등으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결제수요 등이 하단 지지력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외 선물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2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85.8원보다 6.3원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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