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확인하고 가자…코스피, 보합
FOMC 확인하고 가자…코스피,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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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지속하고 있다.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로 풀이된다.  원ㆍ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급락하며 1270원 선으로 내려섰다.

24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3포인트(0.11%) 오른 1361.60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과대 낙폭에 따른 개인의 반발매수 유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현재는 136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33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이 401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철강금속, 화학, 은행, 통신, 보험, 금융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7%) 오르 5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54%), KB금융(0.61%), 현대중공업(1.62%), LG디스플레이(2.27%) 등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0.99%), 한국전력(-0.17%), 신한지주(-0.48%), SK텔레콤(-1.14%)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영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FOMC회의를 앞두고 버냉키 의장의 입을 통해 확인받고 가자는 심리가 강해 상승흐름이 나타나기는 어렵다"며 "일단 이번 회의에서 당분간 긴축하지는 않을 것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경우 증시가 안도감으로 상승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2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10.9원 내린 1279.9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일의 상승 폭을 되돌리고 있는 양상이다. 역외환율 역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2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90.8원)보다 13.3원 낮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FOMC를 앞두고 적극적이 포지션 플레이가 자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달러화의 반락에도 우리 증시의 지지선 하향 돌파 이후 상승 탄력 약화, 유가 상승에 따른 꾸준한 결제, 박스권 상향 돌파 이후의 롱심리 강화 등으로 낙폭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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