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현대·기아차 그룹과 '녹색설비 브릿지론' 출시
기업銀, 현대·기아차 그룹과 '녹색설비 브릿지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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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홍보관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및 현대제철 협력사 지원을 위한 녹색설비 브릿지론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김한수 현대차 통합구매사업부장, 권오현 신용보증기금 전무.
[서울파이낸스 고득관 기자] 현대·기아차 그룹이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과 손잡고 협력업체 금융지원을 위한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출시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17일, 윤용로 기업은행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한수 현대차통합구매사업부장, 안택수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기술보증기금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현대제철 당진공장 홍보관에서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이용하면 현대·기아차 및 현대제철의 1차 협력기업은 현대·기아차 또는 현대제철과의 설비 계약을 근거로 2차 협력업체로부터 구입하는 원자재 및 용역 등의 구매 자금을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과 기업은행은 1차적으로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의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제공하며, 이를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위아 등 그룹 내 다른 기업들로 점차 확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기업은행은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통한 지원확대를 위해 신용등급 BB인 기업은 일반 신용대출 대비 대출 금리를 최대 3.5%p 인하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용등급 BBB 이상 우수 협력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신용대출한도에 최대 4억원까지 추가로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보증한도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 지원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특례지원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1차 협력업체들과 2차협력업체들이 구매주문을 체결하고, 주문 정보를 기업은행에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http://bridge.vaatz.com)을 새롭게 구축하고,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통한 협력업체들간의 자금 유동성 확대에 따라 1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차, 3차 협력업체들까지 그 지원효과가 파급돼 중소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현대·기아차 그룹과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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