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동부증권은 16일 코오롱건설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특히 기성이 빠른 토목과 환경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서연 애널리스트는 "코오롱 건설의 신규수주는 현재까지 약 1조원으로, 지난해 6월말 누계 신규수주 4892억원의 약 2배를 이미 달성했다"며 "연간 신규수주는 2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의 약 70%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1조2000원 수준으로 15%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유사한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던 주택사업 매출액이 주택공급 감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지방 미분양과 과다한 차입금은 리스크 요인으로 현금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현금흐름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 1118세대의 미분양주택은 대부분 준공돼 추가적인 현금 투입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환경사업 매출 비중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요르단과 리비아에서 하수처리시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올 해에는 이들 지역 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바레인,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등의 지역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