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결정+네마녀…증시 일단 '관망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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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쿼드러플위칭데이(네 마녀의 날)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지속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10원가까이 상승하며 1250원 선으로 올라섰다.

11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56포인트(0.53%) 오른 1422.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54억원 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은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0억원과 276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지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헙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 화학, 건설, 서비스업, 제조업 등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68%) 내린 5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82%), 현대차(-0.55%), KB금융(-1.57%), 신한지주(-0.97%), SK텔레콤(-0.85%), LG디스플레이(-0.80%) 등이 동반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0.85%), LG전자(0.41%), 현대중공업(0.74%) 등은 상승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선물옵션만기일로 인한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일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을 동시에 대규모 매수하면서 상황이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군 미국 국채금리와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지만 수급적으로 부담이 적고 경기회복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진행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이날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256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8.8원 오른 12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시장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11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하락한 1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46.7원)보다 10.3원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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