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1410선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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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루만에 하락 반전 1246원..18원↓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전일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닷세만에 1400선을 회복했다. 원 달러 환율 역시 20원 가까이 하락하며 1240원 선으로 내려섰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3.04포인트(3.14%) 오른 1414.88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지수는 장내내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 오후들어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기관이 꾸준히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1억원, 275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개인은 7199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보험(5.24%), 운수장비(3.82%), 금융(3.99%), 전기전자(3.61%), 은행(3.11%), 제조(2.89%), 철강금속(2.79%), 증권(2.74%), 화학(2.48%), 의료정밀(2.4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2000원(3.89%) 오른 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3.26%), 한국전력(4.84%), LG전자(5.68%), 현대차(6.32%), 현대중공업(3.05%), KB금융(6.41%), 신한지주(5.64%), SK텔레콤(2.90%), LG디스플레이(1.29%) 등이 동반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선물 플레이가 안정화 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그 동안 진행된 전강후약 패턴의 장세흐름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8.3원 급락한 1246.7원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전날보다 8원 내린 1257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오전내내 125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국내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늘려갔고 역외 매도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 확대가 이어지면서 1240원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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