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北리스크에 '휘청'…나흘만에 상승
환율, 北리스크에 '휘청'…나흘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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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원달러 환율이 북한 리스크 증가에 나흘만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이 오른 1239.2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호조와 역외 환율 하락에 전날보다 6.2원 내린 1231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1230.1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123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한때 1240원선에서 거래됐다.

국내 증시 역시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에 하락 반전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한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장 초반 미국 증시 강세와 역외 환율 하락, 외환 보유액 증가 등이 환율 하락을 이끌면서 1230원대 지지선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오후 들어 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으로 환율 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당분간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 국내 증시와 원달러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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