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항공·전기료 인상, 물가 '들썩 들썩'
택시·항공·전기료 인상, 물가 '들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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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내일(6월1일)부터 택시와 항공요금이 오르고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침체속의 물가부담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0ECD는 얼마전 주요국중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어 더욱 그렇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는 31일 서울과 인천지역의 택시 기본요금을 내일부터 1천9백 원에서 2천4백 원으로 5백 원 올린다고 밝혔다. 기본요금만 오르는 서울시의 요금 인상률은 12.6%지만 인천택시의 경우 100원씩 추가되는 요금 거리도 159미터에서 148미터로 단축돼 인상률은 18.3%이 된다.

항공요금도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공지하는 공시요금을 기준으로 내일부터 최고 15%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미국행 노선요금을 10% 올리며 아시아나항공은 미국행 가운데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의 노선을 최고 15% 올릴 계획이다.

뿐만이 아니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수급상황 악화등으로 큰폭으로 올랐다.

닭고기 1킬로그램의 경우 이번 달 평균 가격이 5천547원으로 지난달보다 7.8%, 지난해 5월보다 53% 올랐고 고등어 중품 1마리 값도 이달 4천143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44% 올랐다.

지난해 말 천349원대까지 떨어졌던 서울지역의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5월 넷째 주에는 연중 최고치인 천621원 55전까지 올랐다.

한편, 그동안 정부가 인상을 억제해온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다음달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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