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2015년까지 세계 10위 CM 기업될 것"
한미파슨스 "2015년까지 세계 10위 CM 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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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3일 코스피시장 입성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국내 건설사업관리업(CM· Construction Management)의 대표 주자인 한미파슨스가 다음달 23일 코스피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
26일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까지 세계 10위 CM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며 "또, 수주 1조원. 매출액 8000억원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CM이란 사업주를 대신해 기획, 설계, 발주, 시공 등 건설사업의 전분야를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방식이다. 건설과정의 전단계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업비를 줄이고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미파슨스는 지난 1996년 세계적인 CM기업인 미국의 '파슨스'와 공동출차에 의해 설립됐다. 이후 2006년에는 미국 파슨스와의 지분관계를 정리했으며 현재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가 참여한 건설사업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대관령 알펜시아 리조트 등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3억원, 90억원이었으며 올해에는 1700억원,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건설 프로젝트의 40~50% 정도에 CM이 적용되고 있어 한국 시장도 이같은 추세를 빠르게 따라갈 것"이라며 "CM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PM(Project Management),해외사업, 분야별 전문용역 등 다양한 건설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 김 회장은 "이미 CM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서비스를 역수출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올해 1억달러 이상의 수주액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오는 6월 상장을 앞두고 110만주에 대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분은 액면가 기준 총 5억5000만원이다. 공모 청약일은 다음달 11일과 12일 이틀간 실시되며 매매개시일은 23일이다. 공모 밴드 희망가액은 1만~1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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