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보브,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발돋움"
어보브,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발돋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월 5일 코스닥 입성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국내 전문 마이크로컨트롤러(MCU) 팹리스 1위 업체인 어보브 반도체가 오는 6월 5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어보브 반도체 최원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적으로 13조원 이상의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MCU시장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매출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문 반도체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 고 밝혔다.

지난해 어보브 반도체 매출액은 362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 36억을 기록했다. 올해는 각각 420억원, 47억원, 5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MCU는 각종 전자기기의 각종 제어를 담당하는 반도체로 라이프 사이클이 길고, 경기변동이 타 제품에 비해 둔감한 것이 특징이다.

어보브반도체는 100여종 이상의 MCU 개발 경험과 국내 굴지 삼성, LG등을 고객 기반으로해 10억개 이상의 누적 판매경험 등 국내 반도체 팹리스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국내 가전 3사(LG, 삼성, 대우)외 70여 이상의 안정적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중국에 수출하는 매출 비중은 전체의 30%에 육박한다.

이 외에도 미국과 일본시장 개척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기반으로 2010년까지 연평균 5%대 해외매출액 성장을 계획중이다.

제품 응용분야는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산업용·자동차용 쪽으로 확장중이며, 지난 해 가전(168억원), IT(53억2000만원), 산업용(70억9000만원), 리모콘(53억), 자동차(15억 7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가전쪽 밥솥시장 점유율(40%)은 도시바(22%), 마쯔시다(20%), 삼성(18%)를 제치고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충전기 시장에서도 어보브(51%)는 삼성(31%)을 제치고 점유율 1위이다.

최 대표는 "신 시장 개척을 통한 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음성 지원 Voice IC, Touch 내장 MCU, eHealthcare MCU, 조명용 LED IC EMD 주력할 것" 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Media, Haier 기업등의 고객 확대와 Flash+EEPROM(비휘발성메모리)인 Combi Series를 개발 완료하여, 기존 유럽 및 미국계 회사가 독점한 시장에 진입할수 있게 됐다" 며 "국내 시장점유율 뿐만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모청약은 오는 27일, 28일 양일 간 실시하며 다음달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2500원에서 30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