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4월 실적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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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리지 M/S 10.96%..10년來 최고치
IB 수익, 전달대비 122% 증가한 106억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대우증권이 브로커리지, IB(투자은행), 자산관리 등 전 사업부문에서 높은 수익 성장세를 시현하며 약진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지난달 영업이익 전달대비 217%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17.7% 늘은 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거래대금 및 수익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실제로 대우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달대비 95% 증가한 711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같은기간 월간 수익점유율 2.6%포인트 증가한 10.96%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이후 대우증권이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다.

IB부분에서도 주식 및 채권 인수, IPO, 컨설팅 자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거두며 전달대비 122% 증가한 10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IB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것은 2006년 2월 약 120억원 이후 3년 2개월여만의 일이다.

이는 지난달 IBK투자증권 등 11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관했고, 대우차판매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했으며, 한국주택금융공사 MBS(모기지담보유동화증권) 등 1조3080억원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에스앤에스텍, 엔에스브이 등 2건의 IPO(기업공개)와 더불어 3040억원 규모의 '산은챔프 제1차 유동화전문유한회사 ABS' 공동발행도 한 몫했다.

아울러 대우증권은 국제부문에서 국내 증권사 중 점유율 1위(상대M/S 4.49%)를 차지했다.  이는 환란 이후 첫 기록으로 그동안 우수 인재를 배치하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력 및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한 것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자산관리부문에서도 전월대비 3조원 이상 증가한 31조원의 자산관리잔고를 기반으로 전월대비 74% 증가한 7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주식, 채권 등의 유가증권 운용 및 평가이익 부문에서 전월대비 13% 가량 줄어들기는 했지만 주식시장의 상승 및 시중금리의 안정세에 힘입어 259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김성태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쏟았던 노력들이 가시적인 실적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에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모든 경영 및 영업활동을 펼쳐 고객과 동반성장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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