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업계 최초 유니버셜보험 본격 시판
교보생명, 업계 최초 유니버셜보험 본격 시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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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수시 입출 가능...상품 출시 잇따를 듯

교보생명이 업계 처음으로 수시 입출금상품인 유니버셜보험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유니버셜보험은 은행 예금상품 개념을 도입함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상품으로 향후 본격적인 상품 출시가 잇따를 것이라는 지적이다.

교보생명은 4일부터 기존 종신보험에 보험료를 자유롭게 입출금할수 있는 교보다사랑유니버셜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상품은 사망시까지 다양한 보장을 받으면서 보험료를 수시로 내거나 찾아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보험계약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보험료를 내지 않거나 최소 1만원 이상만 내면 보장은 유지되는 데다 발생한 해약환급금의 50%내에서 1년에 4번까지 보험금을 찾아 쓸수 있다는 것.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변동금리형 상품으로 금리가 올라갈 경우 사망보험금이 증가하고 금리하락시에는 최조 4.5%의 이율을 적용, 가입 당시 설정한 보험금도 보장해 준다.

35세 남자가 주계약 1억원, 20년납으로 보험에 가입시 월보험료가 17만원(건강체 15만6천원)선이며 여유자금에 따라 연간 납입보험료의 100%까지 추가로 보험금을 증액할 수 있다.

암, 질병, 재해 등 13가지의 특약을 선택, 다양한 보장이 가능하고 주계약 1억원 이상 가입하면 암발생시 개인전담간호사를 통해 진료예약, 스케줄 관리, 진료 에스코트 서비스 등 멤버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유니버셜보험의 수입보험료 규모가 이미 전체 시장의 50%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은행의 정기 예금의 수시 입출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타금융권과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생명 정관영 상품기획팀장은 유니버셜보험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에 필요한 보험료 만큼 해약환급금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 보험 효력이 계속 유지된다며 해약 등 보험 효력 상실로 인해 보장을 받지 못하는 부담도 상당부분 덜수 있어 생보사들의 주력 상품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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