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판매중단 소식에 '下'
부광약품, 레보비르 판매중단 소식에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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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부광약품이 자체개발한 신약 '레보비르'를 판매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21일 부광약품의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나며 1만6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에 대한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국내 판매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레보비르'는 지난해 매출액 132억원(매출 비중 8.5%), 2008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147억원(매출 비중 12.4%)을 기록할 정도로 대형 품목으로 성장한 부광약품의 주력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판매 중단은 '레보비르'를 48주 이상 복용한 환자 140명 가운데 7~9명에서 근육 무력 등 근육 병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레보비르' 복용을 중단하고, 근육 부작용 발생 여부를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파마셋에게 추적 조사토록 지시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레보비르가 최초로 개발한 B형간염치료제 신약으로 상징성이 컸고, 작년 기준 200억원의 매출과 90억원의 영업이익에 기여한 것을 예상하면 국내 판매 잠정 조치는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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