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HTS 고객확보 '사활'
증권사, HTS 고객확보 '사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온라인을 통한 금융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각 증권사들이 온라인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용 현황은 거의 압도적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증권사들의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HTS를 이용해 주문한 거래대금 비중은 79.6%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파생상품시장의 주문매체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HTS를 통해 이루어진 거래 비중이 91.9%로, 이는 파생상품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 10명 중 9명은 HTS를 이용, 파생상품 거래를 한다는 의미다.

개인투자자들이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주식거래에 나서고 있는 것은 크게 편리성과 경제성, 두가지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온라인 거래의 장점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각 증권사들은 온라인 고객을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익 감소를 감내하면서도 적극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에 나설 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 고객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주식중개업무는 물론 중국이나 홍콩 등 해외주식매매도 가능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HTS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 고객들리 편리하게 정보를 활용할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다양한 분석툴로 나만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성할수 있는 '포트폴리오 Maker&굿아이 머니클럽'을 이용해 시장수익률과 수익관리가 가능하고, 종목별 최고의 기업분석자료 뿐아니라 최고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확인할수 있는 한경컨센서스 등 유료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 또 나만의 전략에 따른 나만의 종목을 3초만에 찾아내는 종목검색 기능 등을 이용가능하다.

더불어 PC를 꺼놓아도 최장 30일까지 주문이 자동저장되는 주문시스템은 물론, 증권사 최초의 자가진단시스템인 '매매복기&시뮬레이터'를 통해 본인 매매행태를 재현하고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업계최초로 ELW 전문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주식 매매도 가능토록 해 편리함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온라인 투자증권인 키움증권의 경우, HTS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모든 회사의 역량을 HTS에 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HTS고객 확보 및 유지, 고객만족을 위해 모든 회사의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며 "시스템의 편리함은 기본이고, 정기적으로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개최는 물론 키움증권의 고객이 아니더라도 참여가능한 이벤트를 실시 고객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 증권도 마찬가지다. 이트레이드 증권은 기본적인 HTS의 기능 및 편리함은 물론이고, 주민등록 번호 기준 최초 계좌개설시 한달간 수수료를 무료로 해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 밖에 한화 증권은 온라인 고객의 기여도에 따라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은 이미 8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HTS를 비롯한 온라인 고객 확보는 증권사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