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망협회 SWIFT ‘한국지사 설립’
국제금융망협회 SWIFT ‘한국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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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옥정수 기자]SWIFT(스위프트)가 국내 고객 지원 강화를 위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점에 입주한 스위프트 한국 지사는 스위프트의 22번째 국가 오피스로, 황의택 이사가 운영한다.

스위프트는 ‘세계은행간금융전자통신기구(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의 약자로 표준화된 메시징 서비스와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하는 회원소유의 글로벌 조합이다. 현재 전 세계 209개국에서 8830개 금융기관, 기업 등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현재 한국에서 27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증권사 중에는 대우증권을, 기업 고객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2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안 존스톤 스위프트 아태지역 사장은 “스위프트는 커뮤니케이션업체로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들이 협업을 가능케 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스위프트는 시장 내에서 적절한 표준 관행 및 표준을 수립함으로써 비즈니스에서 결제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안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다양한 부문에 걸쳐 많은 선도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기업의 금융 거래 간소화와 비용 및 비효율성 개선을 지원함에 따라 아태 지역에서 계속해서 선두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사를 담당하게 된 황의택 이사는 “자통법 시행으로 헤지펀드 등 플레이어와 관련 금융상품이 증가하는 새로운 환경에서는 보다 투명하게 자동화된 국제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인지가 경쟁력 증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모든 거래를 하나의 채널로 실현하기 원하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은 스위프트와 협력했을 때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계기로 국내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어 홈페이지(www.swift.com/kr)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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