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하위등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증가’
신용 하위등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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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장기화땐 개인파산 속출 우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작년 12월말 기준 신용 하위등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KCB(코리아크레딧뷰로)에 따르면 하위등급의 대출비중은 작년 말 8.9%로 전년 말 대비 0.8% 포인트 증가했고 연체율도 작년 말 7.36%로 전년 말 대비 1.29%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경기 침체 심화가 예상돼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KCB는 설명했다.

KCB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실물경제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가계의 부채상환능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금융기관과 CB(개인신용평가회사)간 협력체제 강화해 하위등급의 변화 추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말 KCB 회원사 등록기준 신용등급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신용 상위등급 0%, 중간등급 0.03%, 하위등급 7.36%로 평균 0.67% 나타났다.

KCB회원사 주택담보대출 250조원의 등급별 분포는 상위등급(1~3등급) 31.6%, 중위등급(4~7등급) 59.5%, 하위등급(8~10등급)은 8.9%를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등급별로 상위등급과 중위등급이 전체 대출의 91.1%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KCB는 국내 8개 금융회사가 소비자 금융 시장의 선진국 형 CB 설립을 위한 회사로서 은행, 신용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으로부터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해 가공한 후 이를 다시 금융회사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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