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의 언어
조직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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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더십의 요체인 ‘리더의 언어를 본격적으로 해부한 책’으로 개인의 창의와 팀워크가 생명인 오늘날의 수평적 리더십에 요구되는 리더의 사고와 언어 행동은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 조직생활에서 이를 어떻게 접목하여 활용할 것인지를 저자의 폭넓은 지식과 다양한 현장체험에 비춰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리더의 언어는 사실 리더십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리더의 언어를 갖지 못한 리더는 리더십을 상실하는 것은 물론 아예 세상으로부터 “왕따”를 당할 수 도 있다고 강조한다.
조직을 망치는 대표적인 리더의 성향은 넘치는 카리스마로 상대의 기를 죽이고, 전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드는 권위주의가 될 것이다. 아마도 이런 조직은 당연히 동맥경화에 걸린 것처럼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생상성 역시 올라갈 리가 만무할 것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혼자 마이크를 독차지하고서 왜 말들이 없냐고 묻는 자뻑형 리더, 총애하는 임직원만 따로 불러 비밀스런 대화를 즐기는 독대형 리더, 애매하기 그지없는 표현을 일삼는 선문답형 리더 등도 조직을 멍들게 하고 망하게 하는 리더들의 유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조직을 활력 있게 만드는 리더들은 때와 장소를 가려 대화할 줄 알고, 표정과 몸짓 하나에도 신중을 기하며, 혀보다는 귀를 먼저 내밀고 비난과 질책 대신 행위가 가져올 영향을 질문하는 리더라 소개하고 있다.
조직을 살리는 리더들의 언어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목적이 분명하고, 장황하지 않고, 적절한 비유를 들고, 때로 모순어법을 사용한다고 하며, 메시지를 얘기에 담아내고, 중요한 것은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강조한다는 것 등이다. 그리고 단지 말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을 적절히 사용할 줄도 아는 리더들이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발전시키게 될다.
대치동에 있는 모 어학원의 송오현 원장은 활기찬 조직문화를 건설한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회의든 워크숍이든 모든 참석자들이 목적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며, 갈등이 생길 만한 이슈나 이해가 엇갈리는 어젠다에 대해서는 사전에 설득과 양해를 구하여 원만한 조율과 합의에 이르도록 준비한다고 한다.
또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사람들이 자유롭게 말문을 열도록 유도하고 중간 중간 센스를 발휘하여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직을 리드하며, 무엇보다도 그는 선생님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학원 선생님들의 사기는 높고 학원 역시 대치동에서 가장 유명하게 되었다는 사례이다.

* 핵심 메시지

지금 세상에는 전문지식을 갖춘 리더들이 많다. 하지만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람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성과와 승리를 부르는 리더의 언어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다시 말하면 상대방을 향해 독설을 서슴지 않고, 패를 가른다거나, 불필요한 의혹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언사를 한다는 게 모두 한심하고 비생산적인 언어들이기에 리더십 위기의 시대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흔들리는 리더십으로 고민하는 대통령을 비롯한 이 당의 모든 리더들에게 ‘진정한 리더의 언어가 어떤 것인가’를 새롭게 일깨워 주고 있으며, 리더들이 비전과 도전과 성공의 언어로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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