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음료 매출도 '껑충'
숙취해소 음료 매출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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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속에 술 소비가 늘어나면서 숙취해소음료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숙취해소음료 구매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편의점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지난 8월부터 이달 7일까지 숙취해소음료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유흥가(42.9%)가 오피스가(38.5%)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유흥가는 심야시간대(밤 10시~새벽 1시), 오피스가는 아침시간대(오전 8시~10시)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숙취해소 음료는 지난해에 이어 CJ제일제당 `컨디션파워'였고, 그래미 `여명808'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여성들의 숙취해소음료 구매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훼미리마트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숙취해소 음료를 구입하는 고객의 성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의 구매비중이 2006년 13.8%, 지난해 19.5%, 올해 23.7%로 매년 증가했다.

GS25에서도 숙취해소 음료 매출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8.6%, 2006년 13.2%, 지난해 20.7%, 올해에는 25.3%로 계속 증가했다.

특히 오피스가의 숙취음료 매출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5.8%에서 올해 30.4%로 더욱 늘었다.

보광훼미리마트 정형락 가공식품팀장은 "숙취음료는 회식과 사적인 모임이 많은 금요일, 토요일에 매출이 높게 나타나며, 여성고객들의 구매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 송년모임과 경기불황 속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술자리 등으로 숙취해소음료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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