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러시아VTB24, 전략적 업무 제휴
외환銀-러시아VTB24, 전략적 업무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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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교민들에게 개인금융서비스 제공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외환은행은 25일 러시아 2위 국영은행 VTB의 자회사인 VTB24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VTB24은행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한국대사관 신맹호 참사관, 보로비에프 VTB24은행 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따라 VTB24 은행은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인근 지점에 코리안데스크(Korean Desk)를 설치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계좌개설, 직불카드(Debit Card) 발급, 국내 자금이체와 외환송금 등의 개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모스크바 거주 한국인들은 계좌개설시 현지 은행의 까다로운 서류 요구와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은행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나 외국은행은 설립 후 2년간 개인금융 업무를 취급할 수 없다는 현지 제약이 있어 한국계은행의 소매영업진출이 쉽지 않았다.

외환은행과 VTB24은행은 영문과 한글로 번역된 서류를 비치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했을 뿐 아니라 한-러간 미 달러화와 러시아 루블화의 직접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하게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VTB24는 VTB 그룹의 소매전담 은행으로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며 "아직까지 개인대출은 어렵지만 금융거래 불편함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2006년 VTB와 국내 최초로 루블화 환전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에 모스크바사무소를 개설해 현지 금융시장 조사, 기업에 대한 금융상담 업무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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