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우리은행은 부천테크노파크에서 로봇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업체 금융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은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로봇업체에 최대 6억원까지 지원하는 '우리 로봇시대론'를 출시해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의 신용등급'과 '보증기관의 기술평가등급'을 접목해 대출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출한도와 보증비율을 차등화해 지원하는 협조융자 방식을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또한 신용등급 또는 기술평가등급이 높은 기업에겐 부분보증비율을 65%까지 낮춰주고 등급이 낮은 기업에겐 부분보증비율을 95%까지 높여줌으로써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리스크 분담을 통한 대출 대상 및 한도 확대가 가능해져 기존 시스템에서 소외됐던 업체에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로봇산업의 특성 상 연구개발에서 제품화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대출기간과 상환방법을 다양화했으며, 최고 0.4%P까지 금리우대와 신용보증서 발급 시 보증료 0.2%P 우대는 물론 기술평가료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 상품은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추천을 받은 로봇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은 최장 5년, 시설자금은 최장 10년이며 상환방식엔 균등상환과 체증/체감식 상환이 있다.
대출금리는 고정과 변동금리, CD연동형 금리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24일 현재 CD연동형의 경우 최저 7.23%까지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엄청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산업 등 미래성장산업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