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Q 당기순이익 1575억…전분기比 62%↓
우리금융, 3Q 당기순이익 1575억…전분기比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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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우리금융그룹은 7일 올해 3분기 결산 결과 누적 기준 1조 11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7083억원)감소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75억으로 전분기보다 2580억원 줄어들었다.
다만, 총자산은 329.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4.7% 증가해 자산규모 1위 금융그룹을 지켜냈다.
 
수익성 측면에서 3분기 중 NIM이 6bps 상승함에 따라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6.8% 증가했고, 금융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도 전년대비 16.1% 증가했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를 나타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5%p급락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1.2%로 8.8%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p하락한 0.8%였다.
주요 계열사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영업수익 3조3450억원, 당기순이익 9251억원을 시현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순영업수익 6171억원, 당기순이익 6555억원 감소한 것이나, 전년도 LG카드 매각익 등 특수요인을 감안하면 순영업수익 4278억원, 당기순이익 1020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3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5.5%감소했다. ROA는 전년 동기보다 0.6%p감소한 0.6%를 기록했다. 다만, 연체비율은 0.08%p감소한 0.7%를 나타냈다.
 
올 9월말 현재 총자산은 247조원으로 전년말대비 28조원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0.75%, 연체비율 0.70%, NPL 커버리지비율 181.6%를 기록했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3분기 누적기준 860억원과 1816억원을, 비은행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1,882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 측은 "올해는 지난해의 LG카드 매각이익과 같은 특수요인이 없었고, 국제금융시장 악화에 따른 CDO 감액손 2193억원, CDS 평가손 1985억원 등 총 4천억원 이상의 파생상품 충당금 적립이 실적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이 안정화되고 있고 모기지 및 비모기지CDO에 대한 충당금도 상당부분 적립했을 뿐아니라 CDS프리미엄도 최근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CDO와 CDS 투자에 따른 추가적인 손실 발생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NIM이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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