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물량 4000호+α···2030년 입주 목표
안양시,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물량 4000호+α···2030년 입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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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신도시 전경
안양 평촌신도시 전경

[서울파이낸스 (안양) 유원상 기자] 경기 안양시는 평촌신도시의 선도지구 기준 물량이 4000호 내외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선도지구 선정 등 신도시 정비에 본격 착수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국토교통부-경기도-1기 신도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이주대책 수립 △향후 추진계획 등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이 논의됐다.

간담회 결과 시는 올해 4000호+α(1~2개 구역)의 범위에서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주거단지 정비형 등 사업 유형과 연립주택, 아파트 등 주택 유형과 관계 없이 단일 기준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자체의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선도지구 공모가 이뤄지기 때문에 개발계획 등 정성평가보다는 국토부가 제시한 정량적인 표준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평가 기준은 최대한 간소화하기로 했다. 주민 동의율, 통합구역 내 세대당 주차대수, 통합 정비 참여 세대수 등을 점수로 환산해 평가할 계획이다.

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할 주민들은 공고문에 포함될 신도시별 특별 정비 예정 구역 지정계획(안)에 따른 구역을 대상으로, 구역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 동의와 단지별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 공모에 접수할 수 있다.

시는 특별 정비 예정 구역 지정계획(안)과 선도지구 선정 기준, 동의서 양식 및 동의서 징구방식 등 공모 지침을 마련하여 오는 6월25일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이후 9월에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를 접수 받고, 10월에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쳐 11월 안양시는 평촌신도시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선도지구는 정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선도지구 지정 절차 이행 및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5년 특별 정비구역 지정 등을 거쳐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가 추진된다.

이주대책 수립과 관련해 국토부는 순차적 정비를 위해 기본계획에 연도별 정비 물량 조정, 인허가 물량 관리, 이주 시기 분산 등 권역별 전세시장 안정화 방안과 신규 공급 주택 활용을 포함해 지자체가 수립할 이주대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간담회에서 "선도지구가 원활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효율적인 이주대책 마련 등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미래도시 조성'이라는 우수사례로 남도록 국토부와 LH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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