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100만 전남 동부권 지역민 염원 모아 순천대학교 의대 유치 지지"
순천시의회 "100만 전남 동부권 지역민 염원 모아 순천대학교 의대 유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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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군의회 함께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염원 공동성명서 발표
순천시의회는 23일 순천대학교 정문에서 보성, 고흥, 구례, 곡성, 광양, 순천, 여수 시군 의장과 함께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염원 전남 동부권역 7개 시·군 의회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이현수 기자)
순천시의회는 23일 순천대학교 정문에서 보성, 고흥, 구례, 곡성, 광양, 순천, 여수 시군 의장과 함께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염원 전남 동부권역 7개 시·군 의회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이현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순천) 이현수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는 23일 순천대학교 정문에서 보성, 고흥, 구례, 곡성, 광양, 순천, 여수 시군 의장과 함께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염원 전남 동부권역 7개 시·군 의회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순천시의회는 "100만 전남 동부권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7개 시·군 의회가 대동단결 해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강력히 지지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의료 불모지인 전남 지역에 40여 년 만에 드디어 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의과대학 설립은 국민의 최우선 기본 권리인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인 조사 결과와 데이터에 의한 타당성 측면에서 면밀하게 비교 분석해 어느 지역에 설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적합한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취약한 전남권의 의과대학 설립 지역은 의료 수요를 고려한 타당성, 산업재해 대비 시급성,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 향후 운영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입지 타당성 관점에서 핵심은 배액을 받는 인구, 즉 의료 수요적 측면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부권은 전남도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현장이 집중돼 있다"며 지난 2020년 광양제철소 폭발, 2022년 여천NCC 폭발 사건과 같은 대형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고, 타 지역 상급병원으로 전원율 또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의료 인프라 구축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시급한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도서 지역을 제외하고 서부권에 비해서도 열악한 광주·화순 권역의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 문제도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순천시의회는 "동서간의 경쟁이 승자가 없는 제로섬 게임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전남도는 의과대학을 유치한 지역이든, 그렇지 못한 지역이든 똑같이 의료분야가 취약한 전남도의 한 지역임을 명심해 유치에 실패한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최선의 보완 대책 수립이야말로, 광역자치단체로서의 전남도 본연의 역할임을 인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남 동부권역 7개 시군 의회는 100만 동부권 지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사수한다는 역사적 사명감과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다시 한번 강력히 지지합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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