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0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연결 세전이익은 9177억원을,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7010억원을 달성했다. 보험계약마진(CSM)상각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예실차 관리에 보험 손익은 4462억원으로 6.3% 성장했다.
특히 상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계약 CSM을 작년 동기 대비 30.6% 확대, 1분기 CSM 규모는 전년 말 대비 4092억원 증가한 13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우량고객 중심 매출 확대와 사업비 효율 개선을 통해 보험 손익 1025억원을 냈다. 요율 인하 누적과 매출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도 전략적 대응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일반보험에서는 보험수익이 작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855억원을 달성했으나, 해외 고액 사고로 인한 손해율 영향으로 보험손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의 경우 투자 이익률이 전년 동기보다 0.25%포인트(p) 높아진 3.65%를 나타냈으며, 투자 이익은 13.2% 늘어난 7420억원이었다. 킥스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277.4%로 전년 말 대비 4.4%p 증가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중장기 자본 정책과 관련해선 초기 자본의 효율성 제고 및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수립했다. 주주환원율 확대를 기조로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율은 2023년 37.4%에서 중장기적으로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