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월출산 권역 관광 개발 사업 '급물살'
강진군, 월출산 권역 관광 개발 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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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예산 투입···국내 최고 명품 야영장
강진군-(주) 오설록 대표···탐방 기반 시설 적정 부지 매각 합의
"민·관이 지역을 살리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
강진원 강진군수(사진 오른쪽)가 지난 9일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이진호 대표를 만나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과 관련, 오설록 소유의 적정 부지에 대한 매각에 합의했다.
전남 강진군이 지난 9일 제주 ㈜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 기반 시설 조성과 관련 적정 부지에 대한 매각에 합의했다.(사진=강진군)

[서울파이낸스 (강진) 강성영 기자] 전남 강진군수가 지난 9일 제주도에 있는 (주)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대표를 만나 오설록 소유의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 기반 시설 적정 부지를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예산을 통과한 '월출산국립공원 탐방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월출산국립공원 탐방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균형 있는 보존과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생태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국내 최고의 명품 야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약 2만 5000평의 부지에 명품 야영장 100동, 명품 카라반 15동 설치를 비롯해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시설인 저지대 숲 체험 인프라 시설 구축, 수려한 경관과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옥판봉 탐방로 개설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 기반 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강진군은 월출산 권역 개발 부지를 찾던 중 오설록 소유의 부지가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오던 끝에 오설록 측이 강진군 관광 발전 등 상호 윈-윈을 위해 매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진호 대표는 "현재 티 하우스는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 오설록은 강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상생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 중"이라며 "다만 경제 상황과 시장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추진할 예정으로 강진군의 지역 소멸 대응 마련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월출산 권역은 소중한 문화 관광자원이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해 민·관이 지역을 살리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며 "앞으로 민간 투자를 위한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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