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두 달 연속 증가···"청약제도 개편 영향"
청약통장 가입자 두 달 연속 증가···"청약제도 개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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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에 22년 7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하다 2월부터↑
분양시장도 일부 회복 조짐···1분기 1~2순위 청약자 20만 육박
견본주택 구경한 방문객들이 청약을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박소다 기자)
견본주택을 구경한 방문객들이 청약을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56만8620명으로 한 달 전(2556만3099명)에 비해 552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다.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는 2010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2022년 7월 감소로 돌아선 이후 올해 1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147만명 넘게 줄었다.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청약 열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다시 증가한 데에는 지난 2월 출시된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출산 가구 대상 특별·우선공급 신설, 다자녀 특별공급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청약제도 개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급격히 위축됐던 청약시장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자가 늘어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분양시장 1∼2순위 청약자 수는 19만84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2558명)에 비해 140.4% 증가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청약자가 많이 늘어난 지역은 △충남(3만6039명↑) △전북(3만4778명↑) △인천(2만7472명↑) △서울(2만1948명↑) △경북(820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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