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목표주가 26만원으로 상향···마이크론 영향"-현대차證
"한미반도체, 목표주가 26만원으로 상향···마이크론 영향"-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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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2일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재차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한미반도체가 미국 마이크론과 첫 듀얼 TC본더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실적 성장의 또다른 동력을 마련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월27일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설정한 뒤 한달새 주가가 25%나 오르자, 지난달 25일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7만원 올려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목표주가를 또다시 6만원을 올린 것이다. 약 두달 사이 26만원을 올린 셈이다.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미반도체가 듀얼 TC본더의 기술로 인해 반도체 기업 네덜란드 베시(Besi)를 넘어서 일본의 디스코(DISCO)를 넘보는 상황"이라며 "이에 DISCO의 1년치 Trailing P/E(실적 PER) 79.9를 10% 할인해 26만원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특히 최근 미국 마이크론으로부터 수주받은 것이 실적 성장에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에서 2024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이 매진됐고, 2025년도 대부분 할당돼 있다고 밝힌 가운데, 한미반도체가 마이크론과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며 "지난 2022년 SK하이닉스향 첫 수주 금액보다 마이크론 계약 금액이 더 커서, 수혜 강도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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