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정기 주총 개최···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 배당
LG전자, 정기 주총 개최···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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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대표 "B2B로 성장, 서비스로 수익, 신사업으로 기업가치"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LG전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확대하고 정관을 일부 변경하는 등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 

LG전자가 지난해 말부터 조주완 CEO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는 조 대표가 의장을 맡아 진행됐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가 병행됐다.

조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는 주로 회의 목적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기존과는 달리 사업 전략과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하는 한편, 경영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의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00원 가량 늘었다. 배당절차(배당정보 확인 후 투자 여부 결정) 변경과 주주명부 폐쇄(전자증권법 개정 및 전자증권제도 도입 반영) 변경, 감사위원 선임 결의요건 완화 등이 반영된 정관 변경도 승인됐다. 

김창태 CFO 겸 CRO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강수진 고려대 교수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억원 가량 줄었다. 

LG전자는 이날 3개년(2024사업연도~2026사업연도)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주주환원정책의 주요 내용은 △배당기준일 변경 △배당주기 변경 △기본(최소)배당액 설정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이다.

이번 변경 정책에 따라 배당주기는 연 1회 결산배당에서 연 2회 반기배당으로 변경됐고 경영실적과 관계없이 기본배당액을 1000원으로 하기로 했다. 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배당성향으로 상향 조정했고 배당 기준일도 배당액 선 확정 후 기준일을 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조 대표는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지속 높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장인 조 대표 외에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사업본부장들은 조 대표가 제시한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자신이 맡은 사업본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 과제에 대해서 주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노력 속에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으로 글로벌 상위 10% 기업에 선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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