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선택보단 중장기 관망 필요" <메리츠證>
"펀드 선택보단 중장기 관망 필요" <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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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메리츠증권은 특정국가 투자펀드 선택에 대한 노력보다는 지역별 분산투자펀드를 통한 중장기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애널리스트는 2일 펀드마켓리포트를 통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회복은 지연될 것"이라며 "현재 시장상황에서는 적립식 투자자들은 꾸준한 투자가 요구되나 신규 거치식 투자자들은 섣부른 판단보다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9월 지수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9월은 지수하단을 1400선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벨류에이션 메리트에 따른 저가매수전략을 취하기에는 상대적인 부담감이 남아있는 상태기 때문에 보수적인 스텐스에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탈을 뒷바침해줄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경제 지표와 부동산 관련 소식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 신용위험 확대, 인플레이션압력 지속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쉽사리 반등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약 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펀드의 부진은 전체 해외펀드 자금흐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9월에도 중국주식시장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주식형펀드로의 자금흐름은 9월에도 부진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펀드는 중장기적 투자매력도는 높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무리한 환매 보다는 인내가 필요한 시기로 인식하는 것이 바림직 할 것"이며 "중국펀드 투자비중이 높지 않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는 것도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머징라틴 지역의 실적 모멘텀은 여타지역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가장 좋은 수익률 흐름을 보이고 있는 북미지역의 투자매력도가 상향되고 있어 향후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지역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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