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30원대 후반 마감···전날 급락분 반납
원·달러 환율, 1330원대 후반 마감···전날 급락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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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비 16.0원 오른 1338.4원 마감
美 3월 제조업 PMI 52.5···달러 강세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현황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 후반에서 마감하며 전날 급락분을 대부분 되돌렸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6.0원 오른 133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0.6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한 후 장중 줄곧 상승폭을 키우며 하락분을 그대로 반납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17.4원 내린 1322.4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지난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30원대로 복귀한 것은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다. 지난밤 S&P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5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꼽힌다. 지수가 50보다 높으면 제조업의 확장을, 50 이하는 위축을 의미한다.

주요국 통화정책 흐름에 달러도 영향을 받았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결정했으며, 영란은행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9명 위원 중 1명이 인하 의견을 내놓으면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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