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세에 2470선 후퇴···모멘텀 부재에 '숨고르기'
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세에 2470선 후퇴···모멘텀 부재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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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전날 2년 만에 종가 기준 275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470선으로 후퇴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새로운 모멘텀(상승 동력)이 부재하면서 숨고르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30p(0.23%) 내린 2748.5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p(0.13%) 하락한 2751.15에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763.06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전환하며 2740선에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97억원, 1629억 원어치 매도했고, 외국인은 홀로 6658억 원어치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73억6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장비(-1.34%), 유통업(-1.24%), 종이목재(-0.32%), 전기전자(-0.18%), 전기가스업(-0.13%), 건설업(-0.24%), 의약품(-0.26%), 보험(-0.60%)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서비스업(0.07%), 증권(0.0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3.37%), 기아(-2.42%), 신한지주(-0.59%), 삼성물산(-3.03%), KB금융(-1.58%) 등이 하락했다. POSCO홀딩스(0.12%), 삼성SDI(3.73%), NAVER(2.44%), LG화학(2.39%)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1p(0.03%) 하락한 903.9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59p(0.18%) 내린 902.7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HLB(-0.80%), 솔브레인(-2.71%), 위메이드(-7.93%), 신성델타테크(-3.57%), 레인보우로보틱스(-1.61%), 셀트리온제약(-0.26%)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36%), 에코프로(1.78%), HPSP(0.19%), 엔켐(1.10%) 등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에 전일 상승폭을 확대한 이후 새로운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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