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 공공분양 1만7천여가구 공급
올해 전국에 공공분양 1만7천여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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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LH 28단지 아파트의 전경. 지난해 10월 공공분양주택 800세대가 입주했다. (사진=LH)
동탄2 LH 28단지 아파트의 전경. (사진=LH)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올해 전국에서 공공분양 물량 1만7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 공급했거나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25개 단지, 1만757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12곳, 7032가구 △서울 5곳, 2762가구 △인천 3곳, 2679가구 △대전 1곳, 1782가구 △부산 1곳, 1055곳 △충북 1곳, 934가구 △전남 1곳, 931가구 △강원 1곳, 397가구 순이다.

공공분양주택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최신 평면, 특화 설계, 고급 커뮤니티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공주택특별법이 적용돼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비중이 민영주택 대비 높은 비율로 공급되며,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비 청약 자격 요건의 범위가 넓다. 모든 공급 유형의 소득 기준도 상향돼 청약 기회가 더욱 커졌다.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기존의 911만3233원에서 980만6313원(신혼부부 특별공급∙잔여공급∙맞벌이 기준)으로 소득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최근 청약시장에서는 공공분양주택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시에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40.15대 1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분양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9.16대 1을 나타냈다.

올해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주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내달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1272가구를 공급한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이 혼합된 단지로, 인근에 여수시 최초 어린이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LH는 9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인천 계양 A2'(가칭)를 분양한다.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 중 가장 먼저 본 청약을 받는 곳으로, 공공분양 747가구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도 계획돼 있다.

또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24블록에 1023가구 규모의 '에코델타시티 24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의 경우 높은 수준의 아파트 품질을 기대할 수 있어 상품성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만큼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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