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과 310억 규모 투자조합 결성
HB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과 310억 규모 투자조합 결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HB인베스트먼트는 삼성증권으로부터 254억 원을 출자 받아, 총 310억 원 규모의 '에이치비 디지털혁신성장 3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에이치비 디지털혁신성장 투자조합 1호, 2호에서도 삼성증권의 출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3호 조합 결성에는 지난 1호와 2호 조합의 우수한 운용 성과가 크게 작용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호 조합에서 '슈어소프트테크' 투자 6개월 만에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합병' 상장을 통해 높은 회수 실적을 일부 기록한 바 있으며, 인공위성 개발 업체인 '루미르'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서 2호 조합에서 투자한 '블루엠텍'이 지난해 12월 상장하며 우수한 회수 실적을 기록 중이며, 의료영상 진단장비 업체인 '에스지헬스케어'는 2024년, 초음파 및 음향 카메라 업체인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2025년 상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1호 및 2호에서 투자한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텐텍'은 해외 인허가를 연이어 획득하며, 본격적인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3호 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배성환 HB인베스트먼트 상무로 2호 조합에 이어 역량을 이어가게 됐다. 더불어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와 박하진 전문위원, 고영훈 이사가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HB인베스트먼트는 출자 대상 펀드 및 GP 평가에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삼성증권으로부터 3년 연속 출자금을 확보하며, 베테랑 벤처캐피탈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조합도 다른 조합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