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 "이재명 대표, 산은 부산 이전 응답해야"
국민의힘 부산시당 "이재명 대표, 산은 부산 이전 응답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힘 부산 후보 11명, 15일 공동 기자회견
"민주당, 침묵말고 산은법 개정 협조 결단하라"
제22대 총선에서 부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11명이 1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부산시당)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부산을 방문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 총선 후보들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응답하라"고 촉구하며 나섰다.

내달 10일 열릴 제22대 총선에서 부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11명은 15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를 향해 "산업은행법 개정에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방문해 시민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 파기 등을 언급하며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이 대표는 이번에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에 대해서는 또다시 침묵하며 부산의 최대 현안이자 부산시민의 간절한 열망을 확고하게 짓밟아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대표 공약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정과제"라며 "지난해 5월 산업은행이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국민의힘은 당정간담회를 통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마지막 관문인 산은법 개정을 최우선과제로 지정하고 고군분투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방홀대로 인해 소외되고 고통받던 부산시민 또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통해 낙후되고 소외된 부산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과 이 대표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산은 부산 이전의 마지막 관문인 산은법 개정을 외면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산업은행법 제4조 1항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조항에 지역만 바꾸면 되는 법 개정을 민주당은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산은법 개정 반대나 찬성에 관한 명확한 입장도 없다"며 "오직 침묵과 외면으로 산은법 개정을 방치하는 등 백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이 목표라고 하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부산의 사활과 미래가 걸린 산은법 개정을 정치공학 계산기에 올려 저울질하고 있는 작금의 표리부동한 행태는 유감을 넘어 당혹스러울 정도"라며 "국민의힘 전체 부산 국회의원 후보들은 민주당의 산은법 협조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