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식] 해남군, 국내 최초 대규모 영농형태양광 집적화단지 '청신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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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
해남군은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사진=해남군)
해남군은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사진=해남군)

[서울파이낸스 (전남) 이현수 강성영 기자] 전남 해남군이 간척농지에 대규모 영농형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해남군은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산이면 덕호리·마산면 노하리 일원 505ha 면적에 400㎿급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관협의회는 주민대표와 법인대표 등 민간 16명과 전남도, 해남군의 정부위원 5명, 양측에서 절반씩 추천한 공익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김차진 해남부군수와 이덕주 주민대표가 맡기로 했으며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한 제반 절차를 추진하고 주민이익공유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산이2-1공구 간척지에 조성되는 영농형태양광 단지에는 향후 민관협의회 회의를 통해 사업시행자 공모기준을 정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시행자가 약 1조원을 투자해 농작물 경작과 태양광 발전이 동시에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생산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공급할 예정으로 데이터센터파크 조성 등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노력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특화단지협의회에 사업을 제안해 사업초기부터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게 되면서 사업추진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간척지에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민들과의 이익공유를 통한 상생발전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단지에서는 시설원예와 사료작물 등을 재배할 계획으로 지역상생방안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유기농 한우단지를 설립하고 단지에서 생산한 조사료를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대규모 영농형태양광 단지 조성은 해남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기회발전특구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성장동력의 확보는 물론 산업간, 주민간 상생 발전의 계기가 마련되어 더욱 뜻깊고 성공을 위해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진사랑상품권 나눔 이벤트···경제 파급효과 '톡톡'

전남 강진군은 '제52회 청자축제' 기간동안 물품 등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청자축제장과 강진읍시장에서 실시한 강진사랑상품권 나눔 이벤트 배부액이 1억6300만원을 돌파해 9억6000만원의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축제 기간인 10일 동안 당일 소비한 카드 영수증 금액에 따라 5만원 이상 20만원까지 소비액의 20%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로 1인당 1회 참여로 제한되었으며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 이용 영수증은 제외됐다. 

축제기간인 열흘간 5775건의 참여가 이뤄졌으며 배부액은 1억63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청자축제장이 6200만원으로 38%, 강진읍시장은 62%인 1억1000만원으로 축제장보다 오히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 축제 시기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강진읍내 상권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이다. 

이벤트에 참가한 소비자들의 영수증 지출액 합산 결과 9억6000만원이었고 이는 배부액 1억6300만원의 6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투자 대비 실질적 경제 파급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수증 소비처 분석 결과, 1위는 단순구매(식품, 물품 등)가 28%, 2위는 식당 24%, 3위는 도자기 구매 23%가 차지해 청자축제의 대표 상품인 도자기 구매가 빅3에 올랐다는 점에서 지역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증명해냈다는 분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앞으로 남은 많은 축제와 행사를 통해, 관광객와 강진소상공인, 강진군민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전라권 최다'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선정

전남 목포시가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5개 시장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명절기간과 전국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특별전 등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적극 참여했고 전라남북도를 포함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지원 시장 중 최다 선정되는 등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는 5개 시장이 환급행사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오는 30일과 31일 개최되는 유달산 봄축제와 5월 14일부터 열리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기간동안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매월 1회 주말특별전으로 운영된다. 

주말특별전은 4개월 간 중앙식료시장과 종합수산시장 3회, 자유시장과 동부시장, 청호시장이 각각 2회 운영된다. 

월별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동부시장, 자유시장, 종합수산시장에서 진행되고 오는 4월13일부터 19일까지 자유시장, 청호시장, 중앙식료시장에서 운영된다. 

또한, 오는 5월4일부터 8일까지는 동부시장, 종합수산시장, 중앙식료시장에서 오는 6월6일부터 10일까지는 청호시장, 종합수산시장, 중앙식료시장에서 운영되어 소비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도모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행사기간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3만4000~6만7000원 구매시는 1만원을, 6만8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최대 1인 2만원까지 지급받게 된다.

한편, 이번 해양수산부의 상반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는 전라남북도에서 10개 시장이 선정됐는데 그 중 목포 전통시장 5곳이 선정됐다. 

◇나주시, 금천면 연동마을 도시계획도로 신설 '확정'

전남 나주시는 금천면 연동마을에 도시계획도로를 새로이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시비 1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신규 도로는 금천면 오강리 연동마을 회관 앞에서 전남과학고등학교까지 길이 260m, 폭 8m, 2차선 규모로, 오는 2025년 말 개통 예정이다.

나주시는 3월 중 입찰을 통해 사업자 선정 및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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