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식] 김 2000만장 日 수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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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양식 어가 소득 증대 기대
'고흥군 농수산물 일본 시장 수출개척단'이 7일 일본 도쿄에서 고흥 김 2000만장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영광군)
'고흥군 농수산물 일본 시장 수출개척단'이 7일 일본 도쿄에서 고흥 김 2000만장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흥군)

[서울파이낸스 (고흥) 이현수 기자] 전남 고흥군은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수산물 일본 시장 수출개척단'이 7일 일본 도쿄에서 고흥 김 2000만장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협약은 고흥군-고흥군수협-일본 미에교렌판매의 3자 간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흥 김의 일본 수출 및 일본 내 유통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미에교렌판매는 일본 미에현에 소재를 둔 김, 미역 등 수산물 전문 가공판매 업체로 지난 2022년 매출액은 약 250억원이며 고흥 김을 수입해 김밥용 김으로 유통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고흥 김 2000만장을 일본에 수출한다는 것으로 협약을 통해 고흥이 세계적인 김 생산지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고품질 고흥 김의 대량 수출 및 고품질시장 진출 가능성과 품질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 김 수출협약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고흥 김의 가치를 증명해 김 가공업체와 김 양식 어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며 "고흥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신규시장 개척, 수출 신제품 개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재 고흥군수협장은 "지난해 2월 고흥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흥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김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고흥군 마른김 검사소와 수산물 저온 유통시설을 구축해 고흥 김 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군, '프리미엄 유자' 해외 인기 

전남 고흥군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유자를 '프리미엄 유자'로 격상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공영민 고흥군수를 단장으로 수출개척단을 꾸려 중국, 미국 등지에 유자 가공품 4534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에는 전남도 군 단위에서 최초로 농수산물 수출액 1억3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설날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원로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 보내는 명절 선물에 고흥산 유자청을 포함하기도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유자는 차, 엑기스, 음료, 콜라겐, 쨈, 잎차 등 다양하게 가공돼 시판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서울탁주에서 고흥 유자를 원료로 막걸리를 생산하고 체코 필스너 사에서는 고흥산 유자로 맥주를 만드는 등 고흥 유자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 유자는 온화한 기후, 사시사철 불어오는 해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조량 덕분에 과즙과 향기가 풍부한 장점이 있어 지리적표시 제14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비타민C와 구연산 함유량이 많아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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