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공무원노조, "3월 추경에 고양페이·업무추진비 예산 반드시 통과"
고양시공무원노조, "3월 추경에 고양페이·업무추진비 예산 반드시 통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고양시공무원노조)
(사진=고양시공무원노조)

[서울파이낸스 (고양) 유원상 기자] 경기 고양시공무원노조가 4일 고양시와 고양시의회는 업무추진비, 고양페이 등에 대해 추경예산을 반드시 통과시켜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양시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재 고양시장과 시의회의 업무추진비를 둘러싼 소모적인 정쟁을 지속하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민선 8기 들어와서 업무추진비 예산을 둘러싼 정쟁은 햇수로 2년째이며 이는 전국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네 탓만 주장하며 유치한 싸움만 하는 동안 계획된 시정을 펼칠 수 없고 시민들에게는 고통만 가중시키고, 민생경제는 파탄지경이다"며 "100만 고양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하는 공무원들이 죄책감마저 느낀다"고 적시했다.   

또 "고양시는 유일하게 지역페이 예산이 통과되지 않아 고통받는 시민은 보이지 않냐, 부서업무추진비가 없어서 정상적인 부서운영을 할 수 없는 공무원들의 심정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제라도 시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3월 추경예산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정쟁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고 경고하며 "시와 의회가 서로 협력해 공동의 목표인 고양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와 시의회가 민선 8기 이동환 고양시장 초임부터 2년여 동안 예산 등을 둘러싼 끊임없는 마찰로 정상적인 시정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이 시장이 2024년도 본예산 의회 업무추진비 등을 10%만 편성해 보내자 시의회가 시와 시의회 업무추진비 등을 전액 삭감하면서 두 기관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