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연휴를 앞둔 국내 증시는 기관의 매도세에 264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93p(0.37%) 내린 2642.3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1p(0.33%) 내린 2643.48에 출발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08억원, 1789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5074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1706억8900만원으로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475억3400만원으로 매수 우위로 총 1231억5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2%), 전기가스업(1.38%), 운수장비(1.26%), 증권(1.15%) 등이 상승 폭이 컸다. 반면 하락 폭이 큰 업종은 의약품(-3.54%), 서비스업(-1.80%), 기계(-1.41%), 화학(-1.19%), 철강금속(-1.14%), 보험(-1.10%)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기아(5.78%), 삼성전자우(3.58%), SK스퀘어(2.79%), 기업은행(2.71%), 우리금융지주(2.62%), 삼성화재(2.4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5.83%), 네이버(-4.41%) 카카오(-4.14%), 삼성바이오로직스(-3.37%)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43곳, 하락종목이 548곳, 변동없는 종목은 4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3p(0.05%) 내린 862.9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84p(0.10%) 내린 862.55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원익IPS(13.49%), 동화기업(6.68%), HLB(5.43%), 에코프로(5.10%), 에코프로비엠(4.10%), 하나마이크론(4.02%) 등이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8.13%), 삼천당제약(-7.25%), 펄어비스(-6.62%), 신성델타테크(-6.39%), LS머트리얼즈(-5.26%), 고영(-4.43%), 엔켐(-3.94%) 카카오게임즈(-3.70%), 위메이드(-3.2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증권 연구원은 "연휴를 앞두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전 경계감으로 위험자산 축소 현상에 기관의 순매도가 발생했다"며 "강제성과 법안 개정이 부재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실망 매물이 출회됐지만, 전날 오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강제성 언급 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낙폭은 돌아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