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난해 출생아 수 전년비 35.2%↑···"연구개발특구 인구 유입"
장성군, 지난해 출생아 수 전년비 35.2%↑···"연구개발특구 인구 유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단3지구 개발 3814가구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 9500명 인구 유입 예측
김한종 장성군수가 이도윤 군을 안고 있다. (사진=장성군)
김한종 장성군수가 이도윤 군을 안고 있다. (사진=장성군)

[서울파이낸스 (장성) 이현수 기자] 전남 장성군의 지난 2023년 출생아 수가 2022년 보다 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23년도 장성군 출생아 수는 2022년보다 45명 늘어난 173명이다. 군 단위 지자체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변화다.

23일 장성군은 향후 인구 전망은 더 큰 기대를 갖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성군과 광주광역시 접점 지역인 진원·남면 일원에서 진행 중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3814가구 대단위 주거단지가 조성돼 9500명 가량 인구 유입이 예측된다. '읍' 하나가 더 생긴다고 할 정도의 규모다.

일자리도 늘어난다. 오는 2029년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완공되면 1만 2500명 규모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컨트롤 타워'인 국가 핵심 의료기관이다.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등 관광명소와 연계한 '치유경제' 활성화도 예상된다.

4900억원 규모 '장성 데이터센터'도 올해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 관련 첨단산업 운영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장성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분산된 선도 사례로 꼽힌다.

중장기 사업과 함께 장성군이 추진 중인 청년 지원사업도 이목을 끈다. 군은 청년 활동 및 지원의 거점이 될 '청년센터'를 건립 중이다. 읍시가지에 위치해 활발한 이용이 기대되며 내년 하반기에 준공한다.

장성지역 군 복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해보험 지원도 지역민들로부터 호평받는 정책 중 하나다. 입대와 동시에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장성군이 부담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들었던 출생아 수의 반등이 지역사회에 희망이 되고 있다"며 "지역 맞춤형 청년정책과 군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사람이 모여드는 활기찬 장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