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포) 유원상 기자] 경기 김포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풍무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철거에 따른 대체 시설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체육회는 2009년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올해 말 철거 예정인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을 공모했다. 

체육회는 오는 4월 유치 후보지를 선정한 뒤, 올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400m 규격의 훈련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인접해있으며, 김포골드라인과 함께 최근 발표된 서울 5호선뿐 아니라 GTX를 비롯한 광역철도망과도 인접한 교통요충지로 국내·외에서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로 4000명 이상의 취업 유발 효과와 함께 스케이트장 및 부대시설 건립과 동계스포츠대회 유치 등을 통해 30년간 약 1조25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입지의 최적 도시"라며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많은 시민이 이용하며 김포를 대한민국 밖으로 널리 알려 김포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 마감 결과, 김포시를 포함해 경기도 3곳(김포·양주·동두천) 인천시 1곳(서구), 강원도 3곳(춘천·원주·철원) 등 총 7개 지역이 지원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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