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정부 계획, 충남국립의대 설립 빠져 유감"
김태흠 충남지사 "정부 계획, 충남국립의대 설립 빠져 유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 의대정원 2천명 증원···충남지역 의료시설 열악
김 지사 "부지확보 등 모든준비 완료···충남의대 강력 촉구"
김태흠 충남지사가 13일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하동길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3일 실국원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하동길기자)

[서울파이낸스 (내포) 하동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계획에서 충남지역 국립대 의대설립이 제외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남도는 국립대 부지확보 등 모든 준비를 완료한 만큼, 정부의 국립의대 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김 지사는 실·국원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내년부터 의대정원 2000명을 증원해 오는 2035년까지 1만명을 증원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회위원회' 계획에 충남지역 국립의대 설립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충남의 인구수 1000명당 의사수는 1.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며 "충남 서남북권은 중증(심혈관, 응급) 환자와 필수의료공백이 심각해 의료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충남도는 부지확보 등 모든 준비를 완료해 그동안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정부 결정만 있으면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려 2035년까지 총 1만 명의 의사를 증원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날 복지부는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의료 개혁의 핵심 추진 과제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