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식] 악성 민원인 대응 '웨어러블 캠' 140대 보급 등
[안양소식] 악성 민원인 대응 '웨어러블 캠' 140대 보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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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서울파이낸스 (안양) 유원상 기자] 경기 안양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휴대용 촬영장비(웨어러블 캠) 140여대를 추가로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에 의거해 지난해까지 시청 및 행정복지센터의 민원실에 51대를 보급해 사용해왔다.

시는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으로 인한 담당 공무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예방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해 올해 휴대용 촬영장비를 추가 구매키로 했다. 사용 빈도와 부서 선호도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에 추가 배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시청 청사에서 발생한 공무원 폭행 사건에서 웨어러블 캠에 촬영된 영상을 활용해 해당 민원인을 고소한 바 있다.

정은정 시 시민봉사과장은 "웨어러블 캠 추가 보급을 계기로 안양시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여권 재발급 신청은···온라인으로"

경기 안양시는 여권 재발급을 위한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여권 재발급 신청은 정부24 사이트나 휴대폰 앱을 이용하면, 여권을 수령할 때 한 번만 민원실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여권 온라인 재발급 대상은 18세 이상이면서 2008년 8월25일 이후 발급된 전자여권을 소지한 사람이다.

정부24 사이트를 이용해 신청할 경우, 여권사진 파일 등록→발급 수수료 결제(유효기간 10년·58면 기준 5만3000원)→안양시 종합민원실 등 수령기관 선택 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미성년자, 생애 최초 전자여권 신청자, 외교관·관용·긴급여권 신청자 등은 기존대로 민원창구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지난해 연간 안양시 여권발급 건수는 온라인 1만7869건을 포함한 총 8만1258건으로 하루 평균 326건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여권발급 창구를 찾는 민원인 수는 하루 평균 360명 정도 되고 있다"면서 "방문 신청 시 1~3시간 대기해야 하지만, 온라인으로 재발급을 신청하면 대기 시간이 없고 민원실을 두 번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기반 '청년 챗GPT' 운영 

경기 안양시는 청년 관련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청년 챗GPT'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한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예측해 정책을 수립하는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고자 지난해 민간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융합한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챗GPT' 가 안양시 대시민 빅데이터 대시보드 '데이터로 보는 안양'에 추가됐으며, 시는 지난달 시범운영을 끝냈다.

안양시가 구현한 청년 챗GPT는 정책, 생활환경, 소비패턴 및 유동인구, 일자리 등 각종 청년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학습해 시민의 질문에 데이터로 답변하는 대화형 정보 제공 서비스다.

시는 챗GPT가 생소한 시민의 이용을 돕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청년 챗GPT 내 일자리, 생활환경, 청년 정책, 취업 등 대표 10개 분야에 총 100여개의 예시 질문을 등록했다.

또 청년 챗GPT가 주기적으로 안양시 청년 관련 데이터를 갱신하고 학습하도록 해 답변의 최신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청년 챗GPT 답변 제공과 함께 만족도를 조사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청년 챗GPT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의 빅데이터 기반 혁신 행정서비스가 시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함은 물론, 소상공인과 기업 등에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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