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 이들 기업이 무디스로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해 2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고, 1년 뒤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A3를 부여했다.
무디스는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3사가 한국 시장에서 가지는 강력한 지위,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다각화된 시장 포트폴리오 등을 등급평가에 반영했다"며 "3사 간 부문별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고려해 이번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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