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설 연휴 통신 품질 관리 '만전'···트래픽 증가 선제 대응
통신 3사, 설 연휴 통신 품질 관리 '만전'···트래픽 증가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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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전문가 상시 대기…비상상황 시 긴급 대응 체계 구축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품질 집중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설 연휴 전 통화량과 데이터 통신량이 증가에 대비해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하고, 주요 지점의 5G·LTE(Long Term Evolution)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명절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SKT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하루 평균 1400명의 자회사, 관계사, 협력사 전문 인력을 배치에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설 당일인 10일에는 데이터 통신량이 평시 대비 약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전 품질 점검·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관광지 △숙박시설 △변화가 등을 중심으로는 5G·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으며 △고속도로·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공원묘지 △리조트·캠핑장 등에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이외에도 연휴 기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귀성·귀경길에 많이 쓰이는 네비게이션 앱 '티맵'과 AI(인공지능) 비서 '에이닷' 서비스 관리에도 나선다.

KT 역시 8일부터 13일까지 네트워크 특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13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 과천 네트워크 관제 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서비스 이상유무를 24시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KT는 명절 연휴에 앞서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터미널 △서울역·수서역 등 기차역 △공항·쇼핑몰 등 전국 10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이동통신 기지국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 '트래픽 자동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유무선 트래픽 사용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상황 발생시 이동기지국, 이동발전기 등 긴급복구 물자를 즉각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안부 인사, 주문·결제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악성 사이트를 식별·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하고 스미싱으로 인한 고객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 전 통화량·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

고속도로와 휴게소, 공항, 철도, KTX 역사,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5G·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다.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과 통화량 증가가 예상된는 명절 특성을 감안해 중요 거점지역에서 현장요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관리 및 안정운용 체계를 강화했다"며 "연휴기간 고객들이 편안한 휴식 속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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