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12개 반 164명 배치
용인시,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12개 반 164명 배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2일까지, 교통·생활폐기물 수거·응급상황 등 분야 대응 체계 구축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청 전경

[서울파이낸스 (용인) 유원상 기자] 경기 용인시가 오는 9~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행정서비스 공백으로 인해 시민의 생활이 불편해지지 않도록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귀성길 수송 수단 현황과 교통상황, 도로 시설물, 생활폐기물 수거와 보건의료 등 시민의 삶과 연관된 모든 분야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행정 △수송 △수도 △청소 △물가 △연료 △환경 △재난 △보건의료 등 12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에 총 164명이 인력을 투입해 수시로 문제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처리한다.

상황실의 역할을 살펴보면 수송대책반은 교통 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각종 사고와 민원, 파손된 시설물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한다. 이를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서부경찰서와 함께 차량 운행과 이용에 대한 상황을 확인한다.

수도대책반은 누수·단수 사고 발생 시 상수도대행업체 4곳으로 편성된 누수복구반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담당 업체와 비상 급수 차량을 배치한다.

생활폐기물 수거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의 청소대책반은 생활폐기물 민원이 접수될 경우 대책 상황반과 구청의 기동청소 반을 활용해 폐기물을 처리한다.

설 연휴 기간 마지막 날인 12일부터 생활폐기물 수거는 정상 운영하고, 앞서 11일은 음식물쓰레기만 수거된다. 단, 연휴 기간인 9일과 10일은 수거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은 생활폐기물 배출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재난상황실은 설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되며,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은 설 연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가 관리 총괄반·농축산물가반·위생점검반으로 나눠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을 8일까지 중점 관리한다.

이 밖에도 광고물 대책반과 연료대책반, 환경감시반은 연휴 기간 불법 광고물과 연료공급 현황, 환경오염 물질 배출 업소 점검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처인구와 수지구, 기흥구 보건소는 연휴 동안 보건의료반을 편성하고, 비상 근무 체계를 마련해 갑작스러운 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시는 설 연휴 동안 지역 내 병원과 의원 55곳과 약국 73곳을 당직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토록 한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정보와 생활폐기물 수거,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시간은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원 신청은 용인시 민원 상담 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나머지 시간 접수된 민원은 시청 당직실에서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시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교통과 생활폐기물 수거, 보건의료 부분 등에서 발생한 긴급한 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며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