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작년 매출 708억원 영업익 131억원···2001년 이후 최대 실적
LS마린솔루션, 작년 매출 708억원 영업익 131억원···2001년 이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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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22년만에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8월 LS전선 인수 후 1년만에 거둔 성과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은 18.5%에 이른다.

LS마린솔루션 측은 "2001년 당시 월드컵 특수 등으로 인한 해저케이블 수요가 많아지면서 15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그때 이후 지난해처럼 높은 실적을 거둔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의 확대와 자산 효율화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턴키' 수주 역량을 갖추고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기수주한 전남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추가 수주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대만, 베트남 등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199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시공전문회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이달 초 대만에 사무소 설립을 끝내고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해저 시공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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