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25조169억···전년比 26.6%↓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25조169억···전년比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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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3.6조, 롯데케미칼 1.2조, SK이노 1.1조 순
유상증자 발행규모(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유·무상증자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총 1100건, 25조169억원으로 전년(1187건, 34조998억원) 대비 건수는 7.3%, 금액은 26.6%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는 72건, 10조5511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28.0%, 금액은 49.1%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282건, 4조4206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29.1%, 금액은 47.2% 감소했다.

코넥스시장은 64건, 1876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20.8%, 금액은 26.2% 증가했고, 비상장의 경우 682건, 9조8575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7.2%, 금액은 102.6% 늘었다.

배정방식별 유상증자 건수와 금액을 살펴보면, 일반공모방식 138건, 5조1029억원(20.4%), 주주배정방식 114건, 8조9189억원(35.7%), 제3자배정방식 848건, 10조9951억원(44.0%)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한화오션(3조6384억원)이며, 그 뒤를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SK이노베이션(1조1433억원)이 따랐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우리종합금융(5억864만주), 이트론(2억주), 한화오션(1억9906만주) 다. 유상증자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네오펙트(8건)이었으며 핏펫(7건), 이카이스(7건), 로우카본(6건), 메디포럼(6건)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15건, 17억6569만주로 전년 대비 각각 45.0%, 12.9%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17건, 1억9579만주 발행돼 전년보다 건수는 5.6% 감소했고 주식수는 120.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61건, 13억7253만주가 발행됐다. 전년 대비 각각 25.6%, 13.1% 줄어든 수치다.

코넥스시장의 경우 2건, 1035만주 발행됐고 전년보다 건수는 100.0%, 주식수는 15.0% 증가했다. 비상장시장은 35건, 1억8702만주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67.6%, 주식수는 46.6% 줄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루닛(1조3711억원)이며 에이치피에스피(1조3543억원), 카나리아바이오(535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무상증자 중자주식수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위지윅스튜디오(1억2829만주), 카나리아바이오(1억1520만주), 휴마시스(9546만주) 순이다.

무상증자 배정비율별 상위 5개사를 살펴보면 타스글로벌(29배수), 단비교육(9배수) 등 비상장법인에서 높은 배정비율의 무상증자를 진행한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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