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하나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50만2000원으로 29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수준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소형 전지 부문의 경우 테슬라향 물량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폭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 부문은 출하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인해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트럼프 리스크와 규제 속도 조절로 인해 장기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는 시기"라며 "당분간 주가수익비율(P/E) 밸류에이션 시 적정 시가총액 95조원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딩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근본적으로는 정책 리스크와 함께 올해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영업이과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대비 감소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실적과 밸류에이션 팩터(실적 대비 주가 수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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