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아파트 입주 2만8139가구···1월 대비 1만가구 '뚝'
다음달 아파트 입주 2만8139가구···1월 대비 1만가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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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은 수도권 1만4383가구, 지방 1만3756가구 예정
신규 아파트 희소가치 부각되고 전셋값 상승 전망
2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
2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가 이번 달보다 1만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성수기를 앞두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총 54개 단지, 2만8139가구(임대 포함)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월평균 물량(2만7678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번 달(4만246가구)에 비해서는 1만2107가구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총 1만4383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 입주 물량이 1만1430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2360가구 △서울 593가구 등이다.

경기도는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린파밀리에A1(2049가구),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수원당수A2(1150가구), 평택시 서정동 힐스테이트평택더퍼스트(1107가구) 등 대단지와 공공주택 물량이 많다. 인천은 서구 당하동 e편한세상검단어반센트로(822가구) 등 검단신도시에서 3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고덕어반브릿지(593가구) 1곳만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지방의 입주 예정 물량은 1만3756가구로, △광주(3067가구) △대전(2427가구) △경남(1914가구) △충남(1809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다. 특히 광주는 2022년 9월(3093가구) 이후 가장 많은 3067가구가, 대전은 2021년 11월(6134가구) 이후 가장 많은 24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2월 입주 물량이 전월보다 감소하면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매매 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가 늘고 있어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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