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지난해 노년층 대상 보이스피싱 62억원 피해 막아"
DGB대구은행 "지난해 노년층 대상 보이스피싱 62억원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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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시니어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GB대구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지수 기자] DGB대구은행이 지난해 노년층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 192건을 막아 약 62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18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타 기관과의 협조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12월 대구 유통단지영업부를 찾은 70대 후반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바 있다.

당시 예금주와 배우자인 70대 후반 부부는 지점을 방문해 정기예금 전액 해지 및 수천만원 전액 현금 출금을 요청했다. 직원은 자택 수리 비용 때문이라는 노부부에게 계약 및 공사 진행 상황을 자세히 문의했고, 출금 사유를 계속 변경하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출금을 막았다.

지점 직원은 즉시 본부 금융소비자보호부에 보고한 이후 인근 영업점에도 이를 알렸다. 이후 다른 직원이 외부에서 계속해서 통화 중인 고객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고객에게 보이스 피싱임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매월 정기적으로 60~80대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내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등을 방문하거나 이동점포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DGB대구은행은 2024년에도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피해 사례 및 수법을 알리고, 노년층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 금융교육 실시로 상생금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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